명문대 멘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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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시 합격 노하우!
글쓴이 : 김민규 등록일 : 2017.03.15 00:00:00 조회수 : 630

 

저는 운이 좋게도 수능점수로는 갈 수 없는

서울대학교에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준비했던 전형에 도움이 될 자료들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소논문 작성
수시 합격이라는 것 뒤에는 좋은 내신 점수, 봉사활동, 교내 수상, 동아리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었지만

그 중 서울대 합격에는 제 사회연구 프로젝트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회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제 선정 00아파트 아침 지각생이 많은 것을 보고

00아파트에 사는 것과 지각률은 무엇인가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주제를 정했습니다.


2. 가설설정 및 연구 설계 00아파트 학생이면 지각률이 높을 것이다.

여기서 [00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 수/전체 학생 수] < [00아파트 거주 지각생 수/ 전체 지각생 수]이면

지각률이 높다고 개념의 조작적 정의를 내렸습니다.


3. 자료수집 00아파트 학생 수와 전체 학생 수는 학교 자료를 담당하시는 수학선생님께 부탁 드려 구했고,

00아파트 거주 지각생 수는 8시부터 8시10분 사이의 지각생 수를 직접 제가 세었습니다.

그리고 전체 지각생 수는 교문지도 선생님께 부탁 드렸습니다.


4. 분석 및 결론도출 약(1/13) < (1/4)로 그 결과 제 가설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00아파트 친구들의 심층적인 지각 동기를 알 수 없었으므로

질적인 연구방법이 필요해 면접법을 동원해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했고,

그 결과 지각을 자주하는 이유가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든지 학교에 등교할 수 있다는,

즉 상황통제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실험 내용은 그렇게 심화된 내용이 아닙니다.

그러나 서울대 면접에서 이 실험과 관련된 내용에 교수님들이 큰 관심을 가졌고,

약 10분의 면접시간 중 2분 정도의 시간을 실험 내용에 할애했는데도 불구하고 제 말을 끊지 않았던 것은 확실합니다.


• 면접 준비방법
저는 말을 정말 못하는 편입니다.

오죽하면 3학년 교무실에 있는 선생님들께서 다들 제 면접 걱정을 하실 정도였으니까 말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철저한 준비만이 성공적인 면접을 이끌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9월 달부터 많은 시간을 면접 준비에 할애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모의면접에서는

'관련 분야의 지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말도 너무 더듬는다' 라는 충격적인 말 밖에 들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기운이 빠졌지만, 그래도 이것을 바탕으로 제 문제의 원인이

지원 학과 관련 지식의 부족과 실전연습의 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능이 한달 밖에 남지 않았었고,

자기소개서에 적혀 있는 내용들을 충분히 잘 답변하기 위해서

찾아봐야 할 자료들은 너무 많았습니다.

다행히도 활동을 정리해 놓은 자료집이 있었고,

답변을 보강하기 위해서 인터넷의 토론 관련 자료를 활용하니 면접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이 있었던 전형은 고려대 농어촌, 학교장 추천, 그리고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입니다.

 

 

 

 

고려대 농어촌 전형에서 받은 첫 번째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는 군요.

당신이 생각하기에 진정한 영웅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 질문들도 자기소개서나 학교생활기록부 기반이 아닌 예측 불가능한 것들을 질문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들인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서울대 면접을 하고 난 후,

여느 면접과는 달리 기분 좋게 면접실을 나갈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답변은 제가 준비한 선에서 다 나왔기 때문입니다.

아니, 모든 답변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 나왔습니다.

 

면접을 할 때 팁을 주자면 면접을 자신이 부각시키고 싶은 쪽으로 유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자면 “본인이 한 활동 중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생각하세요?” 라는 질문에서

위의 사회실험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 이유를 교수님이 물어볼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은 그것을 물어 보셨고 저는 거의 2분 가량을 그 내용만을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말을 잘 못하는 친구도 면접전형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자신감 있는 태도만 있다면 말입니다. 제가 그 증거입니다.

 

 

 

이미지 서울대 김민규 멘토
  • •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16학번
  • • 인문계열 /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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